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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개점 하루 앞두고 한샘 주가 급락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가구 공룡’ 이케아의 국내 1호점 개장을 하루 앞두고 한샘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한샘은 전날보다 4.76% 떨어진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월24일 기록했던 사상최고가 14만7500원에 비해 25% 가량 하락했다.

이케아는 18일 경기도 광명에 국내 1호점을 연다. 이케아 광명점은 연면적 13만1550㎡로, 2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까지 갖췄다. 국내 가구 브랜드의 전시장을 압도하는 규모다.

증권가나 업계는 이케아가 한샘 등 기존 브랜드 가구업체보다는 가구단지에 산재한 중소 가구업체의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도 이케아의 개점을 앞두고 한샘의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개장 초반 이케아의 영향력이 워낙 클 것으로 예상돼 기존 브랜드의 영업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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