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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배영수 보상선수로 삼성 간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화이글스 외야수 정현석(30)이 삼성라이온즈 투수 배영수(33)의 보상선수로 이적한다.

삼성은 15일 FA 계약으로 한화로 이적한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정현석을 지목했다. 외야수 김헌곤(26)의 군 입대와 취약한 백업 선수를 보강하기 위해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삼성의 대타성공률은 0.223에 그쳐 전체 9개 구단 가운데 6위에 머물렀다. 대주자로 활용했던 박해민(24)과 김헌곤이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반면 마땅한 대타자는 출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정현석은 새 둥지에서 대타자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석은 대전고, 경희대 출신의 신고선수로 2007년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182cm와 93kg의 거포 체격을 갖췄지만 올시즌 1군 53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에 3홈런, 6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앞서 정현석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진행했다. 2012년에는 경찰야구단에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격왕(타율 0.368)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3시즌에는 121경기 출장, 356타수 102안타 타율 2할8푼7리의 성적으로 생애 첫 규정타석과 2할8푼대의 타율 그리고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정현석’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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