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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우들 잇단 '연탄 배달' 훈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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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엑터스

권상우ㆍ정우ㆍ이준기 등 팬들 만나고 봉사도 하고…

겨울이 되면 남자배우들의 얼굴에 검정이 묻는다.

권상우부터 정우, 이준기까지 모두 두 팔을 걷고 연탄을 나르기 때문이다.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천동에서 아데나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로 3년째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손태영은 추운 아침임에도 남편 권상우를 챙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신 8개월 중인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손태영은 수수한 화장기 없는 얼굴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손태영의 형부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이루마도 함께 했다.

정우는 자신의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연탄 배달 봉사 활동에 나섰다. 지난 13일 자신의 팬카페 ‘정우지기’ 회원 40여 명과 함께 서울시 노원구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영화 ‘히말라야’ 촬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정을 쪼개 봉사 활동에 참여한 정우는 해당 가구들을 직접 방문해 연탄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했다. 팬들의 연탄 나눔 봉사 소식을 전해 들은 정우가 자신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는 지난 15일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동네를 찾아 팬들과 함께 연탈 배달 봉사를 했다. 이준기와 팬들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모두 1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 일정 차 중국에 갔다가 귀국해 쉴 틈도 없이 팬들과 봉사활동에 임했다고 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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