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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에 대졸 초임 5400만원 … 대전엔 난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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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우량 지방 중소기업들을 찾아봤다.

 경남 함안에 있는 비에이치아이는 대졸 초임이 5400만원에 달한다. 배열회수 보일러 분야에서 매출액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업체지만 본사가 지방이다 보니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공한다. 대구에 본사를 둔 플렉스피이는 초임은 2500만원이지만 매년 연봉이 350만원씩 상승하는 독특한 연봉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자동차용 조향장치 등을 생산하는 티앤지는 매년 7~8명의 직원을 뽑으면서 최근 4년간 퇴사자가 한 명도 없다. 매년 컴퓨터·외국어 등 직무 교육과 자기계발 교육을 100시간 이상 받도록 하고 교육비를 한 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게 비결이다.

  대전에 본사를 둔 골프존은 난임(難姙)으로 힘들어하는 직원 부부를 위해 시험관아기, 인공수정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출산 장려금도 준다.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면 ‘청년취업포털(www.young.go.kr)’을 방문하는 게 도움이 된다. 커리어(히든챔피언)와 사람인(히든스타) 등 주요 취업포털도 다양한 강소기업의 정보를 소개한다.

특별취재팀=손해용·이현택·채윤경·김영민, 뉴욕=중앙데일리 송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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