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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수묵화 …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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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중국 계림은 동남아시아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사진 보물섬투어]

추운 겨울 따뜻한 곳으로 도피하고 싶은데,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다면….

 보물섬투어에서 중국 ‘계림’을 추천했다. 계림은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광서족 자치구 동북부에 위치하는 지역이다.

 아열대 기후에 속해 있어 기온이 온화하며 연평균 기온이 섭씨 19도 정도로 여행하기에 제대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물섬투어 관계자는 “계림은 날씨만 좋은 것이 아니라 유명 관광 도시인 동시에 역사 도시로서 풍부한 볼거리를 품고 있어 꼭 한 번 방문해 볼만 하다”면서 추천했다.

 계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강 유람. 유람 코스 중 관암-양재 구간이 풍광이 빼어난데 마치 동양의 수묵화 한 편에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울뚝불뚝 솟은 산봉우리들을, 강을 따라 감상하고 있으면 최고의 힐링 타임이 된다.

 세외도화원은 강력 추천하는 관광지로 선택형이다. 30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보물섬투어는 꼭 들러보길 권했다. 진나라 도연명이라는 사람이 극찬한 아름다운 풍경구인 세외도화원은 주양족의 민속촌이다. 보물섬투어 관계자는 “무릉도원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곳”이라고 묘사했다.

  밤에는 관광도시 계림에서의 공연을 빠뜨릴 수 없다. 북경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했던 장예모 감독의 연출작 ‘인상유삼제’를 관람한다. 인상유삼제는 이강 위에서 펼쳐지는 가무쇼다. 강 위에 배를 띄우고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쇼로 가무의 절정을 이끌어낸다는 후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산수간쇼는 러시아 발레와 중국 서커스를 접목시킨 퓨전 공연이다. 보물섬투어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는 옛날 서커스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오토바이쇼로 손에 진땀을 쥐게 한다”고 전했다.

 보물섬투어의 ‘천하제일산수 계림·요산·이강유람’ 상품은 5일 또는 6일 상품으로 구성된다. 선착순으로 특가인 48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85 달러 정도 하는 공연이 모두 포함돼 가족여행이나 효도관광 상품으로 적절하다. 문의 보물섬투어 02-2003-2000, www.bomultour.com.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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