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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타고 일본 남부 4곳 찍고 부산서 내리는 … 가까워진 크루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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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이 한국 크루즈 대중화를 위해 2015년 5월 21일 ‘인천항 승선, 부산항 하선’의 전세선 크루즈를 운항한다. [사진 롯데관광]

국내 크루즈 송객 1위 롯데관광에서 한국 크루즈 대중화를 위해 2015년 5월 21일, 국내 유일의 ‘인천항 승선, 부산항 하선’의 전세선 크루즈를 운항한다.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전세선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품은 2015년 연간 특별기획 1탄이다. 전세선 크루즈로 6년 연속으로 기획됐다. 약 7만5000톤급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이용하며, 인천항을 출항해 일본 오키나와·아마미오오시마·가고시마·나가사키를 기항하고 부산항에서 하선하는 6박7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오키나와현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린다. 롯데관광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예전 류큐 왕국 시절의 유물과 해양엑스포공원(수족관), 류큐무라(민속촌)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 후보지로 등록을 추진 중인 아마미오오시마는 해마다 많은 수의 바다거북이 산란을 위해 찾아오고 있어, 동양의 갈라파고스라 불린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위치 한 가고시마는 기리시마 온천과 검은 모래찜질로 유명한 이브시키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롯데관광은 특히 나가사키가 산 중턱의 급사면까지 시가지가 발달한 항구 도시로 2차 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원폭 투하의 아픔을 간직하고 그 참화를 오늘에 전하고 있는 평화의 도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은 이번 크루즈에 승선하는 고객 편의를 위하여 선상신문을 한국어로 제작·제공한다. 한국어 안내 방송은 물론 식당 메뉴판을 비롯한 선내 곳곳에 한국어 표기를 설치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승조원과 요리사가 승선해 선내 고객 응대 담당을 맡고, 식사 시 밥과 김치 등의 한국식 음식을 별도로 제공한다. 한국 영화·뉴스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특별기획 크루즈의 상품 가격은 2인1실 이용 기준으로 내측 선실(클래식 타입) 1인당 185만원부터, 오션뷰 선실(클래식 타입) 205만원부터, 발코니 선실(클래식 타입) 235만원부터, 스위트(미니 스위트 타입) 350만원부터 제공된다. 롯데관광은 사전 예약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실 타입별 선착순 100명에게 내측 20만원, 오션뷰 25만원, 발코니 30만원 할인이 완납자에 한해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롯데관광 크루즈사업본부(02-2075-3400)에 하면 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코스타 크루즈=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가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17척의 크루즈와 건조 중인 11척의 크루즈를 보유 중이다. 코스타 크루즈는 주로 지중해·북유럽·카리브·중남미·중동·극동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사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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