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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와 수영 … 대영박물관 탐방 … 아빠 엄마, 어디 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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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은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 15곳을 골라 ‘아이들이 좋아해요, 가족여행 베스트15’를 제안했다. [사진 참좋은여행]

해외여행을 간다면 누구와 동반할까. 첫 번째는 배우자, 그 다음은 친구 혹은 동료, 세 번째는 자녀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다. 그러나 40대에선 자녀의 순위가 두 번째로 높아진다. 40대에선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나 중학생, 고등학생이다. 자녀들의 견문을 넓히려 해외여행 등의 경험을 쌓아 주고자 할 나이다.

 해외 여행 시기를 결정하는 데서도 40대, 특히 여성에서는 자녀의 비중이 크다. 40대 남성은 해외 업무, 해외여행 비수기에 이어 자녀의 방학이 세 번째다. 40대 여성에게선 첫 번째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겨울방학에도 40대 부모들은 자녀들을 데리고 떠나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터다. 그러나 자녀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자녀도 유익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고 부모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찾아야 한다.

 참좋은여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 15곳을 골라 ‘아이들이 좋아해요, 가족여행 베스트15’를 제안했다.

 어린 자녀에게 색다른 친구를 선물하고 싶다면 호주로 가는 게 좋다. 캥거루와 코알라를 만져보며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와이에 가면 돌고래·바다거북·바다사자와 교감해 볼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터키에서 3대 케밥을 맛보는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오키나와에 가서 파인애플파크를 방문해 파인애플 과자·카레·와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유럽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다. 영국 대영박물관, 바티칸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을 모두 둘러보는 상품이 마련돼 있다. 음악도시 비엔나 등을 둘러보는 동유럽 여행도 좋다. 중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진시황릉 옆 병마용엔 병사·전차·동물·곡예사 등 흙을 구워 만든 수많은 모형이 묻혀 있다.

 테마파크는 부모마저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홍콩이라면 쇼핑의 재미까지 더해져서 좋다. 홍콩디즈니랜드는 전세계 아이들이 하나가 되는 곳이다. 싱가포르에선 영화를 주제로 한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볼 수 있다.

 기억에 오래 남을 인상적 풍경을 보여주고 싶다면 캄보디아가 좋다. 12세기에 세워진 세계 최대 석조 사원 앙코르와트, 거대한 나무의 뿌리가 뒤엉킨 타프롬 사원은 꼭 한 번은 봐야 할 유적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선 유럽풍의 이국적 색깔을 볼 수 있다.

아이들과 모래성을 쌓으며 물놀이를 즐기려면 사이판과 코타키나발루가 제격이다. 파타야엔 카툰 네트워크 아마존 워터파크가 있다.

 해외여행의 이동거리가 걱정이라면 제주도도 좋은 선택이다.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verygoodtour.co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1588-7557) 문의할 수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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