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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헌혈 시무식, 세밑엔 사랑의 김장…365일 나눔 ‘온 에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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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한파 소식에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 NS홈쇼핑 사무실에는 온기가 넘친다. 재능기부 형식의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장애인 사우 고용을 늘리며,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화이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NS 홈쇼핑 사랑의 김장통’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NS홈쇼핑 TV영상사업본부 김갑종 본부장, NS홈쇼핑 모델 유준상·홍은희 부부, NS홈쇼핑 도상철 대표이사, 김나경 쇼핑호스트. [사진 NS홈쇼핑]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선 NS홈쇼핑 고객 200명과 임직원이 모여 1만㎏의 김치를 담갔다. 이 김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NS홈쇼핑 전략기획 부문 조성호 전무는 “기부는 단순한 전달이 아닌 진심을 담은 행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NS홈쇼핑은 앞으로도 건강한 아이디어의 상품을 고객에 전하듯 건강하고 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서 진심을 담은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S홈쇼핑은 2001년 회사 창립 이후 매달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지역푸드뱅크에 지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노인복지관과 지역 공부방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부는 물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직접 송편을 빚고, 삼계탕을 포장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정기적인 식사준비와 배식 자원봉사도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공부방’ 프로그램은 지역의 어려운 공부방을 찾아 시설을 정비해주면서 시작됐다. 최근엔 시설 정비와 함께 임직원이 직접 선생님과 보조교사가 되어 미술시간, 피아노연주의 음악시간 외에도 자전거·스케이트 타기 등 야외 활동 시간을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낸다.

 해마다 연초 시무식 때도 헌혈 행사를 벌이고 있다. NS홈쇼핑에 따르면 2013년부터 매년 건강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차원에서 헌혈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축제 행사도 7년째 진행 중이다. 2008년부터 요리대회를 개최해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도 4월 24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NS홈쇼핑 조 전무는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과 소비 촉진을 통한 국내 축산물 산업 발전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NS홈쇼핑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2013년 장애인 의무 고용률(2.5%)의 두 배가 넘는 5.2%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의 채용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 고용률 향상과 더불어 장애우들이 일반인과 다름없이 업무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재택근무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턴 재택근무 설비를 위해 2억원 이상의 경비를 지출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협약을 2009년 맺었다. 2012년과 2013년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시행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NS홈쇼핑은 지난해 11월부터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감정노동자 인권보호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습관적으로 성희롱·폭언·모욕 등을 하는 ‘악성 고객’들로부터 상담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화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NS홈쇼핑에 유입되는 전화는 월 110만 여건이다. NS홈쇼핑에 따르면 주문 전화 60만 건 외에 고객서비스(CS) 전화 50만 건 중 성희롱·욕설·인신공격·폭언·협박 등을 일삼는 전화건수는 월 평균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호 전무는“화이트 시스템 도입에 따라 상담사를 상습·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악성고객’에 대해서 ARS 안내멘트를 통해 상담사와의 ‘통화 불가’를 안내한다”면서 “심한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NS홈쇼핑은 앞으로도 감정노동자인 상담사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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