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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동갑내기 밴드 깨지나? 암 어깨로 전이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사진 김종진 페이스북]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52)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이유는 최근 암이 전이됐기 때문이다.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은 당분간 김종진(52) 단독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소속사 SSaW는 멤버 전태관이 암 치료를 위해 당분간 연주 활동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봄여름가을겨울의 기타리스트 김종진(52)은15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은 우리 뮤지션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저희 봄여름가을겨울도 침통한 소식을 하나 전한다”며 “2년 전 신장암으로 신장을 한쪽 떼어내고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전태관 군이 어깨로 최근 암이 전이되어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활동을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종진은 “전태관이 어깨가 완치돼 연주자로 복귀할 때까지 음악 활동을 제게 부탁했다”면서 “28년간 우리 곁에서 감동의 소리를 전한 명연주자인 전태관의 복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태관은 연주활동을 쉬고 대신 소속사 SSaW Ent의 경영업무를 맡아 동료 후배 뮤지션의 활동을 서포트하고 동시에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또 봄여름가을겨울 관계자는 “이후 전태관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어깨가 완치되어 연주자로 복귀할 때까지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활동은 김종진에게 부탁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태관은 김종진을 통해 “둘보다 혼자는 외로울 테니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신 음악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종진은 “지난 28년간 우리 곁에서 감동의 소리를 전했던 명연주자의 복귀를 위해 화살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김현식의 백밴드로 출발했다. 이후 김종진, 전태과 2인조로 팀이 재편돼 1988년에 퓨전재즈 성향의 1집을 발표했다.

이후 꾸준한 앨범 및 공연활동을 선보였다. 히트곡으로는 ‘어떤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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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사진 김종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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