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K의 멤버 카이(20)와 엑소M의 멤버 시우민(24)이 SM엔터테인먼트와 대한축구협회와의 상호협력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명예사원증을 받았다.
SM과 대한축구협회는 11일(오늘)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SM 김영민(44) 대표와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 울리 슈틸리케(59)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시우민과 카이가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SM 김영민 대표는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미국의 슈퍼볼 같은 빅 이벤트가 한국에서도 탄생할 수 있도록 한국의 축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아시아의 이목, 나아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간의 교류를 통한 축구 문화의 다양화 및 한류의 접목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노하우 공유와 활성화, 국가대표 A매치 경기와 공연이 결합된 형태의 공동 무대 마련 및 응원가 제작, SNS 채널을 통한 상호 홍보 및 교류, 국내외 공동 사회공헌(CSR) 프로그램 진행 등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MOU를 기념해 김영민 대표와 엑소 카이, 시우민에게 대표팀 유니폼을 전달했다. 또 카이와 시우민은 물론 평소 축구팬으로 유명한 샤이니 민호(23)에게 대한축구협회 명예사원증도 증정했다.
이날 시우민은 “개인적으로 축구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과 축구의 만남으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 역시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축구협회가 함께 멋진 무대와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카이 시우민’ [사진 SM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