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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로캣 캔디'로 행사 중단…'아수라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진 YTN 화면 캡처]

‘종북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53ㆍ여)씨의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불꽃놀이용 인화물질이 투척돼 행사가 중단되고 청중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오후 7시 익산 신동성당에서 시작된 행사가 진행되던 오후 8시20분쯤 A(18ㆍ고3)군이 인화물질이 든 냄비가 연단으로 던져 100여명의 청중이 긴급 대피했다. A군은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가방에 미리 준비해온 ‘로켓 캔디’에 식당용 라이터를 이용, 불을 붙인 다음 연단쪽으로 던져 3명에게 부상을 입힌 A에 대해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화상을 입은 부상자는 원광대 이모(60)교수와 민원연대 곽모(37)씨등 2명이고,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73)는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5개여월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ㆍ보관해온 불꽃놀이 화학약품으로 ‘로켓 캔디’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날 콘서트는 원광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원광대가 장소 사용을 허용하지 않아 신동성당으로 옮겼다.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1일 신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보수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1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씨를 고발했다. 신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김일성 일가를 긍정적으로 표현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진 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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