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병원 선택 고민된다면 주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해마다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방암 수술을 받으려면 어느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에 대해 2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2013년 진료분 기준 1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이 있는 98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80곳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41개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1등급에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종합병원 3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7곳으로 1등급 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권 20곳, 경상권 15곳, 전라권 5곳, 충청권 7곳, 강원권 4곳, 제주권 2곳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2등급을 받은 병원은 총 6곳이었으며 3등급 9곳, 4등급 1곳, 5등급 2곳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종합점수는 96.87점으로 상급종합병원 99.54점, 종합병원 95.59점, 병원 90.62점, 의원 84.95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은 전년 대비 14.23점, 의원은 6.87점 각각 상승했다.

심평원은 “유방암 진료에 대한 적적성을 평가한 결과, 의료기관 전반적으로 질적 수준이 향상됐다”면서 “전체 평균 96.87점으로 1등급 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료대응력과 직결되는 전문인력 구성 비율에서는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간 격차가 컸다. 여기서 전문인력은 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향학과 전문의를 말한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99.4%로 해당 진료과 전문의들을 두루 보유한 반면 병·의원은 각각 27.8%, 27.5%로 낮았다. 병·의원들은 모두 외과 전문의만 100% 갖추고 있는 수준에 머물렀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유방암을 진료하는 의료기관간 변이를 더욱 줄이고, 향상된 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며 “평가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유방암)에 상세히 공개했다.

▶1등급

서울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미즈메디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을지병원,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이대목동병원, 상계백병원, 서울백병원, 중앙대병원, 원자력병원, 강남성심병원, 한양대병원

경기권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고대안산병원,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분당제생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길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구리병원

경상권
경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영남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강원권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

전라권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전주예수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충청권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을지대병원

제주권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

▶2등급

서울권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성광의료재단 차병원

경기권
안양샘병원

경상권
부산의료선교회 세계로병원, 한마음병원, 제일병원

▶3등급

서울권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중앙보훈병원

경상권
마더즈병원, 세브란스유바외과의원, 분홍빛으로병원, 구의료재단 구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