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누수

중앙일보

입력 2014.12.10 01:43

업데이트 2014.12.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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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누수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동그라미로 표시된 누수 지점은 벽과 수족관 유리를 잇는 실리콘 접합 부위. [뉴시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9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롯데 측은 지난 3일 아쿠아리움 지하 2층 메인 수조의 수중터널 구간에서 누수를 발견했다.

아크릴 수조와 콘크리트 사이의 실리콘 접합부위가 벌어진 것이다. 정영균 롯데건설 공사팀장은 “지난 6일 보수를 위해 실리콘 연결부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폭 1㎜, 길이 7㎝ 상당의 틈이 생겼다”며 “한 시간에 한 컵 분량의 물이 샌 정도로 바닥을 살짝 적셨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물이 새지 않고 있지만 추가로 실리콘을 덧발라야 해 12일께 보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쿠아리움을 시공한 레이놀즈사의 프로젝트 매니저 토니 박씨는 “미세한 누수현상은 아쿠아리움 개관 초기 구조 안정화 과정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안전상의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쿠아리움 측은 수중터널 구간 출입을 막은 이유를 묻는 관람객들에게 “환경개선작업 중”이라고만 알렸다. 누수가 발생한 수족관에는 상어 등 위험 어종이 전시돼 있다. 아쿠아리움 아래 층에 15만4000v급 석촌 변전소가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구혜진 기자
영상=송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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