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전문가가 본 광고기획자] 점점 커지는 시장 … 경력자 선호

중앙일보

입력 2014.12.10 00:03

업데이트 2014.12.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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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하든 안 하든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광고에 노출된다. TV나 라디오 광고는 물론 신문·잡지를 펼치거나 길을 걷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수시로 광고와 맞닥뜨린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광고에 노출된다는 건 그만큼 광고 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치열한 광고 경쟁 속에서 차별화한 광고를 만들어내기 위해 광고기획자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3 광고산업통계’에 따르면 2012년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12조4838억원이었다.

광고기획자는 대외(광고주)적으로는 자신의 회사를 대표하고, 내부적으로는 광고 전략 수립부터 광고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관리·감독 역할을 한다. 그래서 광고회사에 입사한다 해도 처음부터 광고기획 업무를 맡는 건 쉽지 않다. 자료조사나 기획 보조, 제작 지원 등을 하며 원하는 일을 할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광고회사가 능력이 검증된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광고기획자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평소 자기 생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할 것을 추천한다. 광고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광고 다양한 인문학 책을 읽어보라고도 권하고 싶다. 문화·예술·음악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사회 흐름과 유행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갖춰 나가며, 새로운 미디어 등 기술적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과 협업해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는 것도 필요하다.

 광고 분야 종사자를 살펴보면 광고홍보학, 신문방송학 등을 비롯해 경영학·심리학·사회학 계열 전공자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 광고회사 채용 시 전공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 전공자가 모두 진출할 수 있지만 광고 동아리나 관련 학회 활동을 하거나 주요 광고회사에서 실시하는 공모전이나 인턴제도에 참여하면 유리하다. 최근 다국적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생애진로개발센터 강옥희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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