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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잘하는 곳은 어디?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중앙일보

입력

유방암은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암이다.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갑상샘암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걸리는 암(10만명당 63.7명)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적절한 수술과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91.3%)이 높다. 따라서 좋은 병원을 찾는 게 아주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병원의 '유방암 진료 적정성'을 평가해 환자들이 좋은 병원을 판단할 근거를 제공해오고 있다.

10일 심평원에 따르면 올해 평가에서 전국 80개 병원이 유방암 수술을 잘하는 1등급 병원으로 조사됐다. 유방암 수술 건수가 지난해 1년 기준으로 10건 이상인 98개 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17개 지표별로 점수를 매겨 다시 1~5 등급으로 분류했다. '빅5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을 포함해 상급종합병원 41곳은 모두 1등급에 들었다. 종합병원은 52곳 중 39곳이 1등급이었다. 98개 병원 중에서 무려 80곳(82%)이 1등급이 된 이유에 대해 심평원은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고 병원간 진료의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병원규모에 따른 인력구성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외과ㆍ혈액종양내과ㆍ병리과ㆍ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두루 갖춘 비율이 99.4%였고 종합병원은 66.4%였다. 중소 병원과 동네 의원은 각각 27.8%, 27.5%에 불과했다.규모가 작은 병원일수록 여러 전문의가 함께 진료하는 협진(協診)이 힘든 게 현실이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등급
서울권
^강남세브란스 ^강동경희대 ^강동성심 ^강북삼성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의대구로^고려대의대부속 ^국립중앙의료원 ^미즈메디 ^삼성서울 ^서울대 ^서울성모 ^서울아산 ^서울시보라매 ^순천향대서울 ^세브란스 ^여의도성모 ^을지 ^제일 ^이대목동 ^인제대상계백 ^인제대백 ^중앙대 ^한국원자력의학원 ^한림대강남성심 ^한양대

경기권
^건강보험공단일산 ^고려대의대안산 ^국립암센터 ^길 ^동국대일산불교 ^명지 ^부천성모 ^분당제생 ^분당서울대 ^분당차 ^성빈센트 ^순천향대부천 ^의정부성모 ^인천성모 ^아주대 ^인제대일산백 ^인하대 ^한림대동탄성심 ^한림대성심 ^한양대구리

영남권
^경상대 ^계명대동산 ^고신대복음 ^대구가톨릭대 ^대구파티마 ^동남권원자력 ^동아대 ^부산대 ^삼성창원 ^양산부산대 ^영남대 ^울산대 ^인제대부산백 ^인제대해운대백 ^칠곡경북대

강원권
^강릉아산 ^강원대 ^원주세브란스 ^한림대춘천성심

호남권
^원광대 ^전북대 ^전주예수 ^조선대 ^화순전남대

충청권
^건양대 ^단국대 ^대전성모 ^순천향대천안 ^을지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권
^제주대 ^제주한라

▶2등급
^성바오로 ^차 ^안양샘 ^세계로 ^한마음 ^제일(영남권)

▶3등급
^서울의료원 ^중앙보훈 ^마더즈 ^세브란스유바외과의원 ^분홍빛으로 ^구 ^광주현대 ^대전선 ^천안의료원

▶4등급
^박희붕외과의원

▶5등급
^에이치플러스양지 ^한도

장주영 기자 jy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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