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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체크리스트, 드라이 매일하고 왁스 자주쓰면…'어쩌라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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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체크리스트’ [사진 중앙포토DB]

탈모의 사전 예방을 위한 ‘탈모 체크리스트’가 눈길을 끈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머리카락이 20~30% 더 많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탈모협회(American Hair Loss Association)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85%가 탈모의 전 단계인 모발이 심하게 가늘어지는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남성 탈모는 95%가 유전적 요인이나 남성호르몬의 급격한 증가에 원인이 있다.

대머리가 되는 데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이밖에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발생하며,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에 생긴다. 한 번 진행된 탈모는 웬만한 방법으론 멈출 수 없어 탈모 환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탈모는 남성만의 질환이 아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에게도 탈모가 나타난다.

많은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머리숱이 적어진다. 대부분 폐경기 이후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성형 대머리는 전체적으로 다 빠지는 것은 아니므로 대부분 머리 스타일을 잘 만들어 감출 수 있다. 그러나 드물게는 모발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흔히 남성은 어머니쪽을, 여성은 아버지쪽을 닮는 수가 많다. 즉, 나이 드신 어머니에게 듬성듬성한 탈모 현상이 나타난 경우, 대머리가 될 확률은 아들이 딸보다 높다.

그렇다면 탈모 체크리스트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평균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은 하루에 50~70개 수준이지만 하루에 100가닥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또 머리카락의 굵기가 평소보다 많이 가늘거나 빠진다는 느낌이 든다면 탈모의 가능성이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굵기가 얇아졌다면 두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비듬이 생기거나 두피가 간지럽고 기름이 졌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커진다. 또 드라이를 거의 매일하고, 왁스나 스프레이를 자주 쓰고, 한달에 한번이상 파마나 염색을 한다면 탈모여부를 알아보는게 좋다.

이 외에도 확인해봐야 할 탈모 체크리스트는 ▶두피에 통증을 느끼거나 두피가 울긋불긋하다 ▶갑자기 비듬이 심해졌다 ▶두피를 만지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한 편이다 ▶하루라도 샴푸를 안하면 두피에 기름기가 생긴다 ▶두피에 뾰루지가 자주 나는 편이다 ▶최근 들어 두피가 자주 가렵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 빗질 할 때,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 씩 빠져있다 ▶머리 쪽에 열감이 있다 ▶최근 피부와 손톱, 발톱이 거칠어졌다 ▶친가나 외가 쪽에 대머리인 분이 있다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소인은 타고나는 것이므로 조절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탈모에 2차적 영향을 주는 식습관은 개선할 수 있다.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블랙 푸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검은콩·검은깨·검은쌀 등이 노화로 인한 탈모를 막아주고, 두피나 모발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마는 모발을 탈력있게 하고, 솔잎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끝으로 스트레스가 있을 때 가능한 빨리 해소시키는 것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고, 과음과 흡연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네티즌들은 ”탈모 체크리스트, 안심하고 있었는데 큰일” “탈모 체크리스트, 나도 한번 확인해봐야겠네” “탈모 체크리스트, 남일같지 않아” “탈모 체크리스트, 흡연해서 좋은 데가 있긴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탈모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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