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비싼 음식은 뭐가 있을까.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영국 린데스 하우 컨트리 호텔(Lindeth Howe Country House Hotel)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푸딩 한 접시의 가격은 3만5000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4000만원에 달한다. 초콜릿 푸딩은 이 호텔의 수석 요리사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음식으로 알려진 이 초콜릿 푸딩은 러시아 황실의 보물인 보석 달걀 모양으로 만들어진 황금 계란 케이스 안에 담겨 나온다. 벨기에산 초콜릿·금박 잎·샴페인 젤리·캐비어로 장식되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캐럿 다이아몬드로 마무리 되어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이 초콜릿 푸딩을 맛보기 위해서는 최소 2주 전에 주문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1년 한 영국의 갑부가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이 초호화 디저트를 즐긴 사실도 알려져 세간의 화제도 모았다.
주인공은 칼 바이닝거(60)로 그는 3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이후 스스로를 달래기 위해 4000만원짜리 푸딩을 먹었다.
그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맛있었고 순식간에 먹어치웠지만 그 맛은 영원히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은 비쌀지 모르는 푸딩이지만 내 사기 진작을 위해선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닝거는 이 푸딩을 먹는데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초콜릿 푸딩은 약과다.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또 다른 음식이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아노드 레스토랑에서만 판매되는 이 딸기 디저트의 가격은 39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44억에 달하는 돈이다. 이 음식은 언뜻 보면 평범한 딸기를 담아놓은 것 같지만 사실 7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로 장식이 된 디저트다. 딸기와 함께 레드 와인, 각종 양념과 과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곁들여 나온다.
온라인 중앙일보
‘세계에서 제일 비싼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