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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사무소가 1:1 멘토링 통해 유학 정보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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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메디슨 캠퍼스에 있는 바스콤 홀(Bascom Hall)과 링컨 동상. 바스콤 언덕(bascom hill)에 자리 잡은 위스콘신주립대학교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현실적인 결정을 내릴 시점이다. 목표한 국내 대학에 들어갈 성적이 아니라면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국내 대학입시에 미국식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된 덕에 비교과 활동과 학업역량을 재활용할 수 있어 외국 대학 유학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미국 정규 대학 입학생이 늘면서 우리나라를 찾아와 학생을 손수 선발해가는 미국 입학담당자들도 많아졌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도 그 중 하나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가 있는 미국 위스콘신주는 미국 내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힌다. 어느 학교에서나 평균 이상의 수준 높은 영어를 습득할 수 있어 유학생이 공부하는데 좋은 교육환경이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오클레어·스티븐스포인트·밀워키·플랫빌 캠퍼스의 입학처장들은 “학부 중심, 연구 중심 교육이 우리 대학의 장점”이라며 “교수와 학생 비율이 1대 20 정도여서 해외 유학생에게도 관심을 갖고 집중 관리한다”고 자랑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유학생을 돕기 위한 적응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과제를 제출하거나 강의를 듣는데 도움이 필요하면 캠퍼스 내 작문 지도 센터와 튜터링 센터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오클레어 캠퍼스는 유학생이 주 1회나 한 달에 한 번 미국 가정에 머무는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국내 고교와 교육협력도 맺고 있다. 전남교육청 교사와 장학사에게 국비로 제공되는 석사과정(교육학) 해외연수와 제주대 글로벌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실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와 자매학교를 맺은 서울 정의여고의 조석제 교장은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정의여고 학생은 물론 한국 유학생에게 맞춤형 교육과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노력을 보여온 대학”이라고 설명했다.

학생 선발을 대행하는 위스콘신주립대학교 한국대표사무소(IUEC)는 국내 지원자에게 교육환경·전공·학교특징·장학금·기숙사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1대 1 멘토링을 운영하고 현지 적응에 도움을 줄 학생과 동문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한다.

학생관리 담당자가 연 2회 캠퍼스를 찾아 유학생 학교생활·적응상태를 확인하고 진로를 상담해주는 케어시스템은 IUEC의 자랑이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재학생인 박성우(28)씨는 “국내 대학에서 위스콘신주립대학교 한국대표사무소 도움으로 위스콘신주립대학교로 편입한 뒤 스탠포드대와 함께하는 인턴십에 참여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잘 적응하며 공부할 수 있었다”며 “캠퍼스까지 찾아와 진로상담 해주는 IUEC 멘토 덕분”이라고 회상했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고교 내신 성적, 공인영어 점수(토플·SAT), 에세이, 비교과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9~12일 전국에서 열리는 입학설명회에 해당 서류를 갖고 오면 무료로 면접을 보고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오클레어캠퍼스 칼 마르크 국제학생처장은 “IUEC를 통해 유학을 철저하게 준비한 한국 학생들은 학업 열정과 적응력이 우수해 교수들의 평가가 높다”고 말했다.

봉아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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