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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유학 전환 성공기] SAT 공부하며 자소서·지원서 다듬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8면

수능시험 결과 발표 직후 유학 준비를 시작한 임진경(20·여·사진)씨는 미국의 에머리대(Emory University)와 그리넬 칼리지(Grinnell College), 홍콩대(HKU) 등 해외 유수 대학들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에머리대를 선택한 그는 “전략에 맞춰 목표 대학은 신중하게 고르고 시간은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에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영외국어고를 졸업한 임씨는 짧은 기간이지만 제대로 준비해 수준 높은 대학에 가겠다고 각오했다. 해외 대학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활동이 비공식적이라도 의미가 있다면 비교과 활동으로 인정해 주는 점에 착안해 목표를 높게 잡았다. 쉽게 입학할 수 있는 하위권 대학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는 내신 성적과 목표를 고려해 지원할 대학 목록을 추리고 남은 기간 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SAT) 공부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Real SAT에 도움을 요청했다.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할 사항이 많아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자기소개서를 쓰며 지원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학업에 집중하면서도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취미 생활을 이어나갔던 자신의 특징을 에세이 주제로 삼고 왜 미국대학에 지원하는지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했다.

그는 “원래 유학에 목표를 두지 않았는데 수능 직후 유학을 급하게 택하는 경우 정보 부족으로 잘못된 광고에 현혹되기 쉽거나 조바심 때문에 하위권 외국 대학에 지원하기도 한다”며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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