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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인공= 예술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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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호 20면

0121-1110=114103(2014), wood(larch), 205x205x35㎝, 0121-1110=109091(2009), wood(big cone pine), 220x120x105㎝

구(球)는 가장 단순하면서 가장 완벽한 형태다. 작가 이재효(49)가 추구하는 작품의 틀도 바로 구다. 그가 사용하는 재료는 나무토막이거나 쇳덩이가 대부분이다. 나이테가 고스란히 드러난 원시의 거친 생명력, 묵직하고 날카로운 쇠의 물성은 작가의 꼼꼼하고 집요한 손놀림을 통해 매끈매끈한 구의 형상으로 환원된다. 자연과 인공의 완벽한 조화, 이재효의 작품 세상이다.

이재효의 ‘Naturphilosophie’전 11월 14일~12월 14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 서울, 문의 02-543-7337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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