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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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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호 33면

[책]

포스트모던 건축 기행
저자: 이소 다쓰오
역자: 신혜정
출판사: 북노마드
가격: 1만6000원
‘포스트모던 건축’은 일본에선 외면당하는 용어다. 거품 경제가 붕괴된 시점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에 대한 연구와 논의 없이 미래의 건축 방향을 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책을 펴냈다. 일본에서 통상적으로 ‘포스트모던 건축 시대’라 불리는, 1975년부터 95년까지 준공된 건축물 50곳을 소개한다. 안도 다다오, 필립 스탁 등 거장들의 작품을 사진과 일러스트를 풍성하게 실었다.

해군의 탄생과 근대 일본
저자: 박영준
출판사: 그물
가격: 2만8000원
19세기 해군의 위력은 21세기 핵무기의 위력과 같을 정도로 막강했다. 해군은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상징이었고 동시에 유효한 외교 정책 수단이기도 했다. 이 책은 페리 함대의 출현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일본이 해군 제도를 어떻게 구축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를 통해 근대 일본이 청나라나 조선에 비해 근대화된 국가 건설 과정에서 앞서 나간 비결을 파헤쳤다. ‘메이지유신을 위한 부국강병의 길’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영화]

덕수리 5형제
감독: 전형준
배우: 윤상현, 송새벽, 이아이, 찬성
등급: 15세 관람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물고 뜯는 원수 같은 5남매가 부모님의 부름으로 덕수리의 시골집에 모인다. 그러나 정작 집에 있어야 할 부모님은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 5남매는 행방불명된 부모님을 찾기 위해 파출소에 신고도 해보지만, 경찰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감독: 리들리 스콧
배우: 크리스천 베일, 조엘 에저튼
등급: 12세 관람가
인간이 신처럼 군림하던 시대, 이집트 왕국에서 형제로 자란 모세(크리스천 베일)와 람세스(조엘 에저튼). 생지옥 같은 노예들의 삶에 분노하게 된 모세는 스스로 신이라 믿는 제국의 왕 람세스와 정면으로 맞선다. 그는 결국 자신이 노예들을 이끌 운명임을 깨닫는다.


[공연]

뮤지컬 ‘러브레터’
기간: 12월 2일~2015년 2월 15일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1566-1823
영화 ‘러브레터’의 감동을 뮤지컬로 만난다. 1999년 국내 개봉 당시 600만 흥행을 기록하며 첫 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영화를 최초로 뮤지컬화한 무대다. 공연계 블루칩 변정주 연출과 김지현, 조상웅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연극 ‘나는 너다’
기간: 11월 27일~12월 31일
장소: 서울 신사동 BBCH홀
문의: 1544-1555
고뇌하는 인간 안중근을 그려 호평받은 연극 ‘나는 너다’가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재공연된다.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과 그의 아들 안준생 1인 2역을 맡아 둘의 상반된 삶을 그려내고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어머니 조마리아로 출연한다.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
일시: 12월 3일 오후 8시
장소: 금호아트홀
문의: 02-6303-1977
금호아트홀의 2014년 상주 음악가인 박혜윤의 무대. 금호아트홀은 박혜윤의 독주회, 듀오ㆍ트리오 공연 등을 올해 다섯 차례 개최했다. 이번이 마지막 공연이다. 이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함께 드보르자크ㆍ모차르트ㆍ베리오를 연주한다.

익스트림 듀오
일시: 12월 8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77-5266
스테판 재키브(바이올린)와 지용(피아니스트)의 듀오. 개성 있는 두 연주자가 만나 라벨 ‘치간’,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로 프랑스 음악을 들려준다. 라벨 ‘라 발스’와 사리아호 녹턴으로 피아노ㆍ바이올린이 각각 독주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전시]

이경복 개인전 ‘Plastic Breeze’
기간: 11월 25일~12월 6일
장소: 서울 강남구 갤러리 이마주
문의: 02-557-1950
이경복 작가가 최근작 ‘p_gure’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작 ‘Room’ 시리즈가 개인의 사적 공간으로 현대인의 모습을 미시적 관점에서 표현했다면, ‘p_gure’ 시는 흔히 알려진 유명 조각품을 대량 생산 제품처럼 표현해 거시적 관점으로 시대성을 대변한다.

박용인 초대展
기간: 12월 3~9일
장소: 서울 인사동 장은선 갤러리
문의: 02-730-3533
구상작가 박용인 선생의 칠순을 기념하는 개인전. ‘축적된 시간들의 서정적 풍경’이라는 제목처럼 그가 50년간 지속해 온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대상을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재현하며, 나이프에 물감을 발라 문지르는 작업 방식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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