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순신대교, 전라남도 막바지 점검 진행 중…특별한 이상 없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순신대교' [사진 YTN 캡처]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로 인해 전라남도 측은 대형 화물차를 이용한 구조적 문제 여부 확인 등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다.

26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 묘도를 잇는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0여분 동안 119와 112에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려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여수시, 광양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30여분 동안 다리를 지나던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다른 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했다.

이순신대교 흔들림의 원인으로는 도로 포장공사가 거론되고 있다. 이순신대교에서는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 공사가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이순신대교 자체가 워낙 길고 밑에 받침이 없는 형태여서 한쪽만 포장할 경우 그 무게와 바람이 만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라남도는 말했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는 최근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은 27일 “대학교수와 설계회사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오늘 이순신대교 주요 구조부에 대한 외관조사와 차량주행 시험을 한 뒤 27일 오후 5시께 회의를 열어 통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남도 측은 25톤짜리 대형 화물차 4대를 이용한 차량주행 시험을 진행했다. 25톤짜리 4대와 함께 약 100톤 중량의 화물차가 움직일 때 다리 높이에 큰 변화가 있는지를 살피는 이 실험에서 이순신대교는 아무런 이상이 감지되지 않았다.

앞서 조사팀은 이순신대교의 소음과 진동을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포장공사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순신대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