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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교통 전면 통제…어느 정도길래 ‘화들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순신대교 [사진 YTN 캡처]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부터 10여분 동안 119와 112에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려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신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과 여수시, 광양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30여분 동안 다리를 지나던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이순신대교에 진입하는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현재까지 이순신대교의 흔들림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여수에는 8.2m/s의 바람이 불었으며 이는 이순신대교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 세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전남도 위광환 건설방재국장은 “오늘 교량 주요 구조부에 대한 외관조사와 차량주행 시험을 실시 할 것”이며 “이후 오후 5시 쯤 회의를 통해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 조사 후 진동 수치가 허용 범위 내일 경우 오후 7시에는 차량통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어제 진행된 전문가 회의 결과 안전상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순신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다리로 2.26km 길이의 국내 최장 현수교다. 이순신대교는 2012년 5월 여수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부분 개통되었다가 작년 2월 완전 개통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순신대교’ [사진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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