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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잣집에 태어난 여섯째 딸 '축복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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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육군 상사 부부가 여섯째 딸을 출산해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의 모 보병사단 황규성(39·사진 왼쪽 둘째)상사의 부인 정영희(35)씨는 24일 오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2.75㎏의 건강한 딸을 자연분만 했다. 황씨네는 다솜(14)·가람(11)·다빈(9)·가온(5)·은솔(2)에 이어 여섯째도 딸을 얻어 ‘딸 부잣집’이 됐다.

 황씨는 “아들을 얻으려다 딸을 많이 두게 된 게 아니라 우리 부부가 아이를 좋아해서 낳다 보니 대가족이 됐다”며 “여섯째가 우리 가정에 큰 축복이 될 것 같아 태명을 ‘축복이’로 지었다”고 말했다. 황씨는 “딸만 있다 보니 우애가 좋다”며 “군인 월급이 빠듯하지만 절약해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큰딸이 아빠의 대를 이어서 군인이 되겠다고 해서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황씨는 “출산 장려라고 하지만 다자녀 가정 혜택이 적은 것 같다”며 “키우는 게 걱정이 돼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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