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망설이자 집주인이 가격 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률이 전주(0.05%)보다 소폭 떨어졌다.<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초구(0.13%)가 가장 많이 올랐다. 재건축 규제 완화 이후 수요가 꾸준하다. 은평구(0.12%)는 재건축 대상 단지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포구(0.09%)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유입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며 오름세다. 수도권(0.05%)도 14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용인 수지구(0.16%)와 김포시(0.14%)가 많이 상승했다. 수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설역 인근 지역이 상승했고 김포시는 2018년 완공하는 김포도시철도 영향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 올랐다. 강남구(0.18%)·서초구(0.24%)가 많이 올랐다. 수도권은 0.11% 상승했다.
최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