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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농구, 장애인 AG 대만 꺾고 첫 승

중앙일보

입력

휠체어농구 국가대표팀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을 85-49로 가볍게 꺾고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중인 김동현이 21득점, 에이스 김호용이 16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휠체어농구는 장애인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에는 남자 10개국, 여자 4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 아랍에미리트, 이라크와 함께 A조에 배정됐으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사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 7월 열린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6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차전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과 이란과 함께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 4년 전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는 48-72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세계선수권에서는 60-58로 꺾은 바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일본전은 17일 오후 2시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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