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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팝스타 케샤 “프로듀서가 약 먹인 후 강간했다” 주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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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케샤(27)가 자신의 전 프로듀서 닥터 루크(41)를 고소했다. 케샤가 지난 10년 동안 루크로부터 정신적·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LA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샤는 또 닥터 루크가 그동안 자신에게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마약을 흡입하게 했으며, 폭력도 자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케샤는 특히 닥터 루크가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한 뒤 ‘술 깨는 알약’을 건네줬는데, 이를 먹고 정신을 잃은 후 깨보니 자신이 벌거벗은 채 닥터 루크의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털어놨다. 케샤는 이 때 알약이 데이트 강간 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 ‘GHB’라고 주장하면서 당시 닥터 루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닥터 루크 측도 이날 뉴욕에서 케샤를 상대로 맞고소를 했다. 닥터 루크 변호사는 케샤가 “닥터 루크와의 전속 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9년에 데뷔한 케샤는 2010년에 발매한 앨범 ‘애니멀’의 타이틀곡 ‘틱 톡’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닥터 루크는 케샤를 비롯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이브릴 라빈·마일리 사이러스 등 인기 팝스타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사진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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