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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고사 최고득점은 제주제일고 원희룡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82학년도 대입학력고사 최고득점자는 인문계에서 제주제일고 원희룡군(17·사진 우 3백32점), 여자수석은 역시 인문계의 서울예일여고 한승미양(17·사진 좌 3백29점)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수석비결을 말했다.
전국 수석을 차지한 원군은 고교 전학년을 줄곧 수석한 수재.
29일 아침 전국최고득점이라는 소식을 듣고『나의 영광이기에 앞서 제주도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원군은『까다롭다고 생각한 수학문제는 모두 풀었으나 쉽다고 생각한 영어에서 4개, 국어·국사에서각 1개, 과학(생물)에서 2개등 8개가 틀렸다』고 말했다.
원군은 서울대법대를 지망, 법사회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중문교회 장로인 아버지 원응두씨(48)와 어머니 김춘연씨(48)사이의 6남매중 2남.
여학생중 수석을 차지한 한양은 평소 학교에서 수석자리를 지키다 체육점수가 부진해 이번학기에는 전교3위에 머물렀다.
출판사 일조각 대표 한만연씨(57)와 유효숙씨(51)사이의 5남매중 외동딸.
현민 유진오박사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한양은 『시험을 치른후 3백29점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수석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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