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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북한, 대북삐라 날린 연천에 포격…군, 대응 포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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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북한이 10일 오후 경기도 연천에서 탈북단체들이 날린 대북 삐라를 향해 고사총 수발을 사격했다. 이에 우리 군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즉각 수발을 대응사격했다. 북한의 발사한 고사총탄 가운데 수발은 우리 측 지역에서 떨어졌으며 일부는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사격한 시간은 오후 3시~5시 사이로 현재 양측 모두 추가 사격은 없는 상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북한은 사격 하루 전인 9일, "남한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하면 남북관계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사격 하루 전인 9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9일 언급하며 “최근 모처럼 마련되고 있는 북남관계 개선 흐름을 가로막으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남측이 삐라 살포 난동을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관계는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가 지게 될 것”이라며 말했다. .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김정은 체제를 비난하는 대북전단을 뿌린 바 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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