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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하는 '거대 오리'…"사랑해 주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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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돌며 사랑받아온 '거대 오리'가 한국을 찾아온다.

어린 시절 목욕을 할 때 욕조에 띄워두고 놀던 고무 오리 인형처럼 귀엽게 생겼지만 최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무게 1000kg이 넘는 ‘반전 매력’이 이 거대 오리의 특징이다.

네덜란드의 설치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Florentijin Hofman)이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고 공공장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러버덕(Rubber Duck·고무 오리)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말했다.

러버덕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랑받았다. 특히 홍콩에서는 30일간 800만명이, 대만에서는 5일간 5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미니어처부터 전시 관람까지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는 등 러버덕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 러버덕이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서울 석촌호수를 찾아온다. 현재 트위터를 통해 홍보영상 예고편이 공유되고 있다.

김현유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hyunyu_kim@joongang.co.kr
사진='러버덕 프로젝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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