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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DMZ다큐영화제, 아시아에서 세계로 소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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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다큐의 빛, ‘제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힘찬 개막 선언과 함께 ‘제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7일 오후 고양시 아람극장에서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평화·생명·소통’을 주제로 24일까지 8일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DMZ 다큐영화제 상영 작품은 111편(30개국)으로 다양한 소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날 DMZ 다큐영화제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조재현 집행위원장, 최성 고양시장, 이필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김기덕·전규환 감독, 손숙·김재원·임대호 배우, 안젤로 조에 이탈리아문화원장을 비롯해 관객 600여명이 참석했다. 경쟁부문에 출품한 국내외 감독과 프로듀서 등도 자리해 영화제를 빛냈다. 임호·이일화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다큐 영화제 개막식은 강산에 가수의 오프닝 공연, 트레일러 상영에 이어 남경필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남경필 지사는 “영화제가 가진 힘은 영화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런 소통을 통해 남북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아시아 다큐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꾸준히 성장해 온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앞으로 보다 더 발전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제 홍보대사인 안재모·고나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홍보대사인 배우 안재모·고나은과 조재현 집행위원장의 인사말, 6회 영화제 경쟁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경쟁부문 감독과 심사위원 소개 등이 진행됐다.조재현 집행위원장은 “1회부터 맡은 지 어느덧 6회가 되면서 이제야 제대로 된 다큐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인간극장’식의 코끝 찡한 스토리가 담긴 것은 다큐멘터리만이 줄 수 있는 요소다”며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제로 거듭나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캐서린 러셀(미 콩코디아대학 교수)은 “DMZ 국제다큐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영광이다”며 “보고 싶은 흥미로운 최고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접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일하 감독의 ‘울보 권투부’가 상영됐다. 오사카 예술대학원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한 이일하 감독은 상영에 앞서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이다. 작품을 완성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는데 제작지원을 받아 끝낼 수 있었다”며 “다큐가 지루하다는 선입관이 있는데 지루하지 않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도쿄 조선중고급학교 권투부 아이들이 권투를 통해 배워가는 우정과 열정, 졸업 후 일본의 조선인에 대한 차별에 맞서는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영화 제목이 ‘울보 권투부’인 이유는 동경조고(東京朝高) 권투부 선수들이 시합에서 이기고 질 때마다 잘 우는 탓이다. 남북한과 일본에 속할 수 없는 재일교포 3~4세 아이들의 열정적인 권투 훈련과 시합을 통해 현재진행형인 한일 역사의 굴욕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본 한경애(46·고양시) 씨는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감히 ‘제2의 명량’이라 부르고 싶다”며 “상영관을 다수 확보한 영화 ‘명량’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반에 널리 입소문이 나면 꽤 많은 관객이 볼 것 같다”고 호평했다. ‘울보 권투부’는 DMZ 프로젝트마켓 사전 지원작으로 월드프리미어로도 상영될 예정이다. 조재현 DMZ Docs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제작 지원작은 물론 한국 다큐의 제작·배급 지원 환경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69개국 661편의 출품작 중 30개국 111편의 영화를 선별해 상영한다. 우리 사회가 끌어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파고든 다채로운 작품이 눈에 띈다. 영화제의 간판인 국제경쟁 부문에는 유대인 강제수용소 추모행사를 중단한 10대 극우주의자 사건을 다룬 ‘그리고 우리에겐 오늘이 없다’, 도시개발과 그에 따른 사회문화적 변화들을 다룬 ‘어렴풋이 섬광이’ 등 다큐의 재미를 만끽할 12편의 작품들이 경쟁한다. 한국경쟁 부문에는 9편이 경합을 벌인다. 강원도 횡성 산골마을의 잉꼬부부인 98세 남편과 89세 아내의 애틋한 정을 담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통영 충렬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뮤지컬 만들기를 그린 ‘뜻밖의 수업’ 등이 관객을 만난다. 비경쟁 부문은 ‘글로벌 비전’, ‘아시아의 시선’, ‘한국다큐 쇼케이스’, 올어바웃 다큐‘, ’마스터즈: 마크 칼린 회고전‘, ’파사주‘ 등의 섹션을 통해 다양한 상영작이 관객들을 찾는다. DMZ 다큐멘터리영화제는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엠블호텔 킨텍스 등에서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 다채로운 부대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상영 작품, 시간, 장소 등은 다큐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를 참조하면 된다. 이 밖에 다큐멘터리의 대중화와 관객층을 넓히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인 ‘Docs for Edu’, 특별 야외상영, 시네마+콘서트, DMZ 팸투어, 평화자전거 행진 등 특별행사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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