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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규·신봉승·김윤식·푸르메재단 … 이승휴문화상 첫 수상 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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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고려시대의 역사가·문학가·외교관·관료로 활동했던 동안 이승휴(1224~1300)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삼척시의 지원을 받아 제정한 이승휴문화상의 제1회 수상자가 나왔다.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이사장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와 이승휴문화상 운영위원회(회장 최선도 전 강원대 부총장)는 15일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1회 이승휴문화상 수상자는 ▶학술 부문=진성규(중앙대 명예교수) ▶문화예술 부문=신봉승(극작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문학 부문=김윤식(서울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봉사 부문=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장애 아동들을 위한 재활 지원 활동)이다.

 이원종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 이사장은 “이승휴 선생이 지은 『 제왕운기』는 고구려의 후예들이 만든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포함함으로써, 우리 역사의 정통의식과 자주의식을 강조했다”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진정으로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가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고, 수상자들 역시 이에 부합되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5시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 경내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상금(각 부문별 3000만원)을 받는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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