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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계에서도 SPA 브랜드 대유행 초읽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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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요사이 인테리어 리빙 업계가 뜨겁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12월로 예정된 글로벌 리빙 브랜드 이케아의 론칭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긴장감도 높아진 겁니다. 이런 상황에 최근 ‘cheap & chic’를 내세우는 두 개의 토털 리빙 브랜드, ‘H&M 홈’과 ‘니코앤드’가 한국에 상륙해 리빙 피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패션계의 패권이 이미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성을 동시에 갖춘 SPA 브랜드로 넘어갔듯, 리빙계에서도 SPA 브랜드의 대유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일까요? 레몬트리는 막연하게 회자되던 리빙 SPA의 정의를 내려보았습니다. 패션계의 용어인 SPA가 리빙으로 건너오면서 ‘제조부터 판매까지 논스톱으로!’, ‘디자인성은 높되 가격은 내린다’는 콘셉트는 그대로 가지고 왔고 몇몇의 특징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분명 ‘우리 시대 디자인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브랜드 나름의 다양한 해답이 담겨 있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을 위한 최대의 멋진 디자인. 그저 싸고 만만한 물건으로 여기던 리빙 SPA 브랜드에서 우리의 주거 환경을 바꿀 묘안을 찾아보세요.

리빙 SPA 브랜드를 말하다

1. 상품 기획, 제조, 유통, 판매까지, 논스톱으로 이뤄진다

패션 분야에서 탄생한 SPA라는 단어는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줄임말이다. 풀이해보자면, 하나의 브랜드가 제품의 기획, 생산, 유통,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는 것. 그러다 보니 제품이 소비자에게 닿을 때까지 유통 거품이 없고, 최소한의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이러한 패션 SPA 브랜드의 특징을 고스란히 탑재한 리빙 브랜드들이 많아지는 게 최근의 추세다. 이제는 집도 패션처럼 트렌드에 맞춰 쉽고 가볍게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의 방증이기도 하다.

2. 디자인 대비 합리적인 가격

SPA 브랜드가 합리적 가격을 실현할 수 있었던 두 가지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유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줄인 것과 대량생산을 통해 제조 원가를 낮춘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자주, 모던하우스, 데일리까사미아 같은 브랜드의 경우에도 이미 모브랜드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기에,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는 있었던 것. 다품종 대량생산을 앞세운 이케아나 솔트앤페퍼의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 세계 매장에 동시다발적으로 상품이 공급되기 때문에 개당 가격과 마진을 낮춰도 충분한 수익이 보장되는 것이다.

3. 트렌디한 디자인의 발견

패션 시장에서 SPA 브랜드들은 매 시즌 트렌디한 제품을 대거 선보여왔다. 다양한 종류, 소량 생산을 원칙으로 하여 시즌에 생산된 제품을 기간 내에 소진하는 것이 그들의 판매 방식. 하지만 리빙은 분명 패션과는 다른 시장이기 때문에 그만큼 발 빠르게 많은 디자인을 내놓기란 불가능한 일이며, 패스트 소비 또한 촉진시킬 수 없는 분야라고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리빙 SPA 브랜드에서도 매 시즌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놓으려 노력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테이블이나 소파 같은 가구 품목의 경우는 상품 회전률이 낮지만 홈 패브릭, 테이블웨어 등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들은 그에 비해 빈번하게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4. 브랜드의 정체성이 분명하다

리빙 SPA 브랜드들은 저마다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생산해낸다. 그린 라이프를 지향하는 니코앤드, 조립식 가구를 선보이는 이케아, 휴양지 콘셉트의 리비에라메종 등 콘셉트도 각양각색이다. 주력 아이템도 서로 다른데, 패션 브랜드에서 시작된 H&M 홈은 패브릭 아이템을,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자주에서는 한식기와 좌식 가구들을 선보이며 브랜드만의 독자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5. 토털 리빙 브랜드로의 꿈

리빙 SPA 브랜드들의 매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스토어’가 아닌 ‘집’이라는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디스플레이다. 이는 리빙 SPA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숍으로서의 꿈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덕분에 소파, 침대 같은 대형 가구부터 주방 집기, 욕실용품 같은 생활용품들까지 집에 관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리빙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졌다.

SPA BRAND 1
패션을 입은 트렌디한 인테리어 제안 H&M Home

H&M 홈은 패션 SPA 브랜드인 H&M에서 지난 2006년 출시한 리빙 브랜드다. 이케아에 버금가는 저렴한 가격에도 매 시즌 트렌드의 최전선이라 칭할 만한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여 유럽에서 먼저 인기를 다졌다. 워낙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기 때문에 H&M 홈에 있어 로맨틱, 클래식 등의 정해진 스타일은 없다. 그럼에도 한 가지 원칙을 찾는다면 텍스타일에서 시즌 트렌드를 구현하려는 노력이다. 이는 H&M이 1947년에 텍스타일 제품 개발과 생산으로 시작한 브랜드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덕분에 H&M 홈 또한 7천원짜리 쿠션에도 경쟁력 있는 디자인과 소재 퀄리티를 담을 수 있는 것이다. H&M이 매 시즌 파격적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슈가 되는 것처럼 H&M 홈 또한 베르사체,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하우스와의 협업을 성사시켜왔다. 이렇게 생성된 희소성 있는 리빙 제품들은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 리빙 피플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문의 www.hm.com/kr

맨 위부터)핑크 시퀸 쿠션 1만1천원, 금속 촛대 1만3천원, 실버 캔들 홀더 1만1천원, 버드 플레이트 9천원, 샤이닝 블랙 쿠션 1만5천원, 블랙 스터드 쿠션 2만5천원, 프릴 쿠션 11만원, 그레이 블랭킷 9만9천원, 버드 머그컵 1만1천원, 플라스틱 용기 가격미정.

SPA BRAND 2
합리적 가격의 기능성 가구 데일리까사미아

데일리까사미아는 1인 가구가 많아지는 최근의 상황에 맞춰 국내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에서 출시한 세컨드 브랜드다. 때문에 까사미아의 판매 채널을 공유하고 있어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줄이고 합리적 가격대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모브랜드인 까사미아에 비교하면 20~40% 정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데, 디자인 또한 훨씬 가벼워진 게 특징이다. 자투리 공간 활용을 위한 기능성 가구, 멀티 가구 등이 대표 상품이며,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나 어우러지는 대중성까지 갖추었다. 문의 1588-3408

우노 체어 5만5천원, 사이드 테이블 5만9천원, 슬림 코트랙 6만9천원, 머그컵 8천원, 팬톤비 수납 박스 1만2천9백원, 리타 벽시계 2만9천원, 플라톤 트레이 화이트 9천원, 그레이 7천원.

SPA BRAND 3
대중을 위한 민주적 디자인을 구현하다 이케아

스웨덴에서 탄생한 토털 리빙 브랜드 이케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리빙 브랜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12월 한국 진출을 앞둔 상태에서 그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모이는 것도 당연한 일일 터. 현재는 ‘헤이홈’이라는 이름의 팝업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본격 매장 오픈 전에 이케아의 브랜드 철학과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중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케아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미 제품의 가격을 정한 뒤 디자인을 시작한다. 또한 판매, 마케팅의 모든 단계에서 그 가격을 구현시키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격 대비 최상의 디자인과 소재를 찾아낼 수 있는 것. ‘플랫팩’이라 불리는 이케아식 배달 시스템은 제품을 납작하게 포장해 물류를 운송할 때 한 방울의 공기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그만큼 낭비되는 돈이 없는 것을 고스란히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구현해 소비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대중이 누구나 공평하게 일상의 디자인을 누리게 하겠다는 ‘민주적 디자인’이라는 이케아식 철학을 말로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구현해내는 것. 이것이 바로 탄생 70년에 이르는 브랜드가 42개국에 걸쳐 34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여전히 건재한 이유이기도 하다. 문의 www.ikea.kr

테이블 스탠드 가격미정, 사이드 테이블 9천원, 화이트 촛대 2만9천9백원, 블랙 쿠션 가격미정, 코지 체어 3만원.

SPA BRAND 4
그린 라이프를 말하는 SPA 브랜드 니코앤드

2007년에 론칭한 니코앤드는 일본에서 론칭한 SPA 리빙 브랜드로, 옷, 가구, 액세서리, 그릇, 소품, 문구류에 이르기까지 의식주의 다양한 분야 제품을 아우른다. 또한 SPA 브랜드로서는 독특하게 그린 라이프라는 고유 콘셉트를 완벽하게 유지해왔다. 어디에 매장이 들어서건 지역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인테리어를 달리하고 제품 구성 또한 다르게 맞추는 게 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이는 니코앤드가 ‘소비자가 무엇을 가지고 싶어 하는가’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니코앤드에는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탄생된 재미있는 물건들도 있다. 예를 들어, 버섯 볼펜은 주방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을 만들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로 그 공간에 어울리면서 눈에도 잘 띄도록 디자인한 제품이다. 한국 시장에는 지난 7월 상륙하였으며, 국내 소비자들을 파악한 뒤에는 로컬 마켓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하여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문의 070-4161-2000

벽걸이 훅 3만3백원, 키친타월 1만1천5백원, 나무 박스 5만9천3백원, 머그컵 9천2백원, 다용도 패브릭 2만7천9백원, 라탄 바스켓 2만9천1백원, 매트 2만3천원, 나무 의자 16만9천원.

SPA BRAND 5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JAJU

토털 리빙 브랜드 자주는 지난 2012년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여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출시됐다. 당시 프리츠 한센 출신의 디자이너와 함께 협업하여 좌식 생활에 익숙한 한국인들을 위한 세련된 좌식 의자와 플로어 스탠드 등 신선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았고, 이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자주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하게 만든 요소가 됐다. 최근 자주는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다시금 콘셉트를 재정비하였는데, 북유럽 미감이 느껴지는 가벼운 가구 라인부터, 주부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탄생시킨 주방 도구들, 그리고 한식은 물론 양식과 디저트를 올리기에도 좋은 식기 등을 새로 선보였다. 그 밖에도 향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 자주에서 직접 제작한 캔들과 디퓨저 등을 내놓았는데, 2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천연 재료를 이용하고 스타일리시한 용기에 담겨 있어 매력적이다. 문의 02·3447-3600

디퓨저 2만9천9백원, 베이식 소이 캔들 2만1천원, 내열 유리 캔들 2만5천~2만9천원.

SPA BRAND 6
조리 도구에 트렌드를 담다 솔트앤페퍼

솔트앤페퍼는 1995년 호주에서 탄생했으며, 합리적 가격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단숨에 인기 브랜드로 떠올랐다. 주방용품부터 데코용 소품 그리고 다양한 식기까지, 솔트앤페퍼가 현재 판매하는 제품만 해도 3,00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트렌드에 민감한 디자인을 내놓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게다가 여전히 매해 1,000여 개 이상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마치 패션 브랜드처럼 시즌별로 제품의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Fashion for Your Home’이라는 슬로건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짐작할 수 있는데, 패션에 신경 쓰는 것만큼이나 홈 인테리어를 트렌디하게 유지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적의 브랜드인 것이다. 특히 컬러풀한 조리 도구들은 리빙 피플들이 솔트앤페퍼에서 사랑해 마지않는 품목이다. 1만원으로도 안전한 실리콘 소재의 조리 도구를, 그것도 사랑스러운 컬러감으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90-8634

미니 프라이팬 세트 1만6천1백원, 실리콘 거품기 2만6백원, 스패출러 1만9천4백원, 그린 머그컵 1만4천원, 오렌지 머그컵 1만4천원, 그린 솔트&페퍼 셰이커 1만8천원, 실리콘 브러시 1만9천6백원.

SPA BRAND 7
한국형 리빙 SPA 브랜드 모던하우스

티타월, 주방용품부터 조명, 소파까지 매 시즌 1,000여 가지에 이르는 리빙 상품을 선보이는 모던하우스. 1996년 시작된 이 브랜드는 ‘Slices of Life’를 모토로 전 연령의 소비자들이 모두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가구, 소품, 패브릭 침구와 커튼 그리고 주방용품까지 집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으로 출시되지만, 실용성과 기본기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도 본 적이 있는 제품처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디자인적으로 눈에 띄는 제품이 아니기에 트렌드에 민감한 리빙 피플들보다는 오히려 대중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는 것도 이 브랜드의 특징. 문의 080-973-0352

노마드 블랙 조명 2만9천9백원, 스페이스 캐비닛 15만9천원, 벽 선반 각각 1만5천9백원, 원목 소파 29만9천원, 다용도 매거진 랙 19만9천원, 러그 7만9천9백원.

SPA BRAND 8
네덜란드에서 온 합리적 가격의 리빙 브랜드 리비에라메종

리비에라메종은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네덜란드 브랜드이다. 현지에서는 800여 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대중적인 가격대로 시즌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환율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현지만큼의 가격적 메리트를 못 누리고 있지만 디자인부터 판매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하여 최고의 디자인을 최저의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브랜드의 철학만은 확고하다. 리비에라메종의 제품들은 모두 본사에 속한 전속 디자이너 13명의 손을 거쳐 디자인되는데, ‘안락한 휴양지’라는 큰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소파, 테이블 같은 묵직한 가구부터 와인잔, 케이크 스탠드, 라탄 바구니 같은 낭만적인 소품들까지 모두 우리의 일상에 휴식과 영감을 주는 제품들이다. 문의 02·547-1977

햄든 미러 50만8천원, 플라워 베이스 3만5천8백원, 유리병 5만1천원, 라탄 우산 바스켓 21만8천원, 빌라 보르게세 쿠션 10만원, 라탄 바스켓 10만8천원, 우드 케이크 스탠드 15만5천5백원, 와인잔 2만2천원, 라테 저그 3만8백원, 레이스 캔들 케이스 2만8백원.

한국 상륙 초읽기, 해외의 리빙 SPA 브랜드

영국을 대표하는 리빙 브랜드 하비타트

하비타트는 영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브랜드다. 콘란샵의 최고 경영자이자 영국 디자인의 거장인 테런스 콘란이 1964년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 제품을 유통, 판매하기 위하여 만든 브랜드이기도 하다. 초창기부터 하비타트는 젊은 감각의 디자인 제품을 대중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시작됐다. 이는 하비타트가 단순한 숍을 넘어서 영국의 리빙 전반에 영향을 주는 브랜드로 남은 까닭이기도 하다. 가구부터 조명, 패브릭 그리고 주방용품까지 하비타트의 제품군은 집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베르너 판톤과 트레이시 에민, 게리 흄과 같은 유명한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만들어내는 한정판 상품들은 소비자들이 하비타트에 열광하는 이유로 손꼽힌다. 문의 www.habitat.net

리빙 피플들의 로망의 SPA 브랜드 자라홈

H&M 홈처럼 자라홈은 대표 패션 SPA 브랜드인 자라에서 파생되어 탄생된 리빙 브랜드다. 최근 유럽을 여행하는 리빙 피플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불리는 자라홈의 숍에는 가격 대비 퀄리티 높은 디자인 리빙 제품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제품으로만 보자면 유럽 최고 브랜드 제품에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내놓기 때문. 특히 우리 돈으로 환산했을 때 10만원 안팎의 가격대인 침구 세트는 럭셔리 브랜드 침구에 비해서도 뒤처지지 않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문의 www.zarahome.com

가격을 파괴한 패셔너블 디자인 프라이마크 홈

1969년 탄생한 프라이마크는 ‘Amazing Fashion, Amazing Pric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영국의 리빙 브랜드다. 프라이마크는 패션, 액세서리로부터 시작해 홈 인테리어까지 제품의 영역을 넓힌 브랜드이기도 하다. 패션 제품의 경우에도 탑샵이나 H&M에 비해 3분의 1 정도에 이를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 이는 홈 섹션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누구라도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는 리빙 숍으로 손꼽히고 있다. 홈 섹션에는 캔들 홀더, 타월, 블랭킷, 액자와 같은 소품 등이 특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250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영국에만 160여 개의 매장이 있다고 하니, 이쯤 되면 번화가마다 프라이마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의 www.primark.co.uk

미국인이 사랑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크레이트 앤 배럴

크레이트 앤 배럴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용품 브랜드다. 스웨덴에 이케아가 있다면 미국에 크레이트 앤 배럴이 있다고 할 정도. 1962년 고든과 캐롤 시걸 부부가 론칭하였으며, ‘People, Product, Presentation’ 의 ‘3P’를 지향한다. 즉 태생부터 대중을 위한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했던 셈. 크레이트 앤 배럴에서도 주방용품, 여행 소품, 가구, 조명 등 생활 전반에 관련된 물건들을 다양한 품목으로 만날 수 있는데,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은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와 장인들로부터 받은 영감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물건들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크레이트 앤 배럴의 물건을 온라인으로 직구하는 이들이 느는 추세라고. 문의 www.crateandbarrel.com

기획=홍주희, 김은정, 최선아 레몬트리 기자, 길영은(프리랜서)
사진=전택수(JEON Studio)
스타일링=이미정(브레프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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