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무너지는 제방, 곳곳 위협…4대강 부작용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4.09.04 22:44

[앵커]

얼마 전 내린 폭우로 낙동강 함안보 인근 제방이 또 무너져 내렸습니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을 의심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끊나지 않는 4대강 논란,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함안보 하류 50m 지점.

마치 포탄을 맞은 듯 제방이 찢겨나갔고 강변은 흘러내린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방이 갈라지고 파이면서 협곡처럼 변해버린 곳도 있습니다.

어림잡아 건물 2층 높이는 족히 돼 보입니다.

지난주 쏟아진 집중호우 때 함안보 하류 제방 300m가량이 깎여나간 겁니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합니다.

강 바닥을 파낸 뒤 깊어진 물이 폭우로 불어나면서 제방을 들이쳐 무너뜨리는, 측방침식 현상이란 겁니다.

[곽빛나/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팀장 : 큰비가 올 때마다 이렇게 측방침식으로 자전거도로나 공원, 도로가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합니다.

[권상진/수자원공사 창녕함안보 소장 : 자연사면의 토사 틈에 물이 급하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보니까 세굴되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보다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선 정확한 원인 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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