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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정형식,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

중앙일보

입력

대구 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자신의 BMW 오픈카를 몰다 건물 벽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외야수 정형식(22)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정형식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35쯤 술에 취해 대구시 중구의 한 도로를 달리다가 술집 벽을 들이받았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9%이었다. 당시 사고 장면을 순찰차를 타고 가던 경찰이 봤다.

경찰은 아직 정형식을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조사 건수가 많이 밀려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라이온즈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정형식을 징계하겠다”고 했다. 삼성라이온즈 측은 “통상 이런 경우 출전정지, 벌금 1000만원, 구단 명예훼손이 인정되면 사회봉사 명령까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형식은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에서 방출돼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한 정영일의 친동생이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뒤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지난 1일자로 삼성라이온즈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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