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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은비 소원 이뤄져…'아임파인땡큐' "Good bye 걱정말아요" '울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故) 고은비를 위해 팬들이 마지막 선물을 했다.

3일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에는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를 들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고은비의 생전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에 나섰다.

이에 ‘아임파인땡큐’는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9개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임파인땡큐’에는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아무 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너무 보고 싶어 힘들어질 때면 바람 되어 불어주고, 가끔 저 언덕에서 내 이름 부르며 달려와 힘껏 안아주렴” 등 고은비를 떠오르게 하는 가사가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새벽 1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타고 있던 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숨졌으며 다른 멤버 권리세가 중태, 이소정 역시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의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권리세는 사고 직후 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혈압 저하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아임파인땡큐’. [사진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차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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