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A씨(25)가 해외 도피를 계획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11시 53분 글램의 다희와 모델 A씨의 구속이 확정된 후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 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한 계획적인 범죄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이병헌은이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됐다”며 “이병헌이 온갖 추측성 악성루머들과 음해성 찌라시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다희는 지난달 말 친구인 모델 이 모씨와 함께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협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이기 때문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글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