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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새론, 신기있는 배우” 신재영 감독 극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맨홀 김새론’. 

영화 ‘맨홀’의 신재영 감독이 배우 김새론(14)을 극찬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맨홀’ 제작보고회에는 신재영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새론, 정경호, 정유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신재영 감독은 “김새론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수정 역을 맡았다”며 “대사 없이 수화로 연기해야 했고 짧게 배웠는데도 완벽하게 연기하더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좁은 터널 안에 들어가 촬영할 때가 있었는데 새벽 타임이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이건 내 잘못이 큰데 아마 많이 졸리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 사인만 들어가면 눈빛이 바뀌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때 무슨 일이 나는 줄 알았다. ‘눈빛이 이렇게 변하나? 뭔가 잘못됐나? 내가 정신적인 압박을 준 게 아닌가?’라고 걱정할 정도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김새론은 신기가 있는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영화 ‘맨홀’은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그린 도심 공포 스릴러다.

김새론은 청각 장애를 갖고 있지만 남들보다 발달한 촉감으로 맨홀에서 탈출하려 애쓰는 소녀 수정 역을 맡았다. ‘맨홀’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맨홀 김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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