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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훈, 허정구배 2R 선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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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대표팀 주장 김남훈(20·성균관대2)은 ‘우중(雨中) 골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바람은 신경 쓰이는데 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제61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가 열린 3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는 종일 비가 내렸다. 세찬 빗속에서도 김남훈은 버디 8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이재경(강진중3), 김한별(백산고3)과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김남훈은 이날 수건(4장)을 넉넉하게 챙겨 장갑과 클럽의 물기를 닦아내면서 샷을 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남훈은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흐름을 탄 김남훈은 3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김남훈은 남서울 골프장과 인연이 깊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했다.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경 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최고 순위인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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