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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자랑대회서 실력 뽐내고 현충사에서 제기차기 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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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충사에서 열린 백제가야금 공연에서 백제가야금연주단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 현충사]

추석을 맞아 천안·아산 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정겨운 고향을 찾아 온 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문화예술 공연을 보며 연휴를 즐기자.

아산시는 추석 연휴 동안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노래자랑대회를 연다. 시는 문화예술공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주민노래자랑대회는 추석 연휴 때 아산 시내 3곳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는 5일 오후 7~9시 신창면 소화마을아파트, 7일 오후 7~10시 신창면 읍내리 마을회관, 8일 오후 7~10시 영인면 영인초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초청 공연이 곁들여진다.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은 무료다.

아산 현충사도 추석 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영화 ‘명량’ 흥행 성공 덕분에 현충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추석 연휴 기간에 민속놀이 체험, 백제가야금과 함께하는 한가위 행사가 열린다.

추석민속놀이는 오는 7일부터 9일 오전 9시~오후 6시 충무문 앞에서 진행된다. 제기차기·투호·윷놀이 같은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를 직접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전통놀이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백제가야금과 함께하는 한가위 행사에서는 우리 소리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백제가야금 연주단이 오는 8일 오후 2~3시, 9일 오후 4~5시 공연한다. 온 가족이 전통 가락 속에서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외암민속마을에선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2~3시에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두드림·어울소리를 포함한 아산 지역 4개 국악공연단이 무료 공연을 한다.

천안시는 독립기념관에서 다양한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주변에서 윷놀이·제기차기·투호·비석치기 같은 민속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테딘패밀리리조트는 추석 연휴 때 방문한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먹거리·놀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음식문화축제를 연다.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선 터키 케밥, 일본 다코야키, 스페인 파에야, 독일 수제 소시지, 러시아 샤슬릭 같은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10개국의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국 고유 의상·악기 체험행사를 열어 외국 문화와 전통을 아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은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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