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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효과 본격화 교육부 특성화 수도권 1위 … 교육·연구 역량, 장학·취업 향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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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가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서 6개 사업단이 선정돼 대학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특성화사업은 총 6개 사업단에 19개 학과를 중심으로 5년 간 계속 된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학생들이 투과전자현미경(TEM)을 통해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 가천대]

가천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특성화사업단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업별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며 특성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사업으로 교육과정의 특화 및 장학금 확충 취업률 향상이 기대된다.

대학·기업·지자체 협력체계 마련

가천대의 특성화 사업을 살펴보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기업맞춤형 Edu-Eco System 기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업’과 ‘수학기반 맞춤형 금융 미드필더 양성 사업단’ 등 두 가지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업은 판교·성남 100여 개 정보통신 벤처기업들과 협력해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대학·학생·기업·지방자치단체 간의 발전적인 선순환 협력체계를 마련해 입학에서부터 졸업 후 자연스럽게 취업으로까지 연계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금융미드필더 양성 사업단은 수학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전문가를 양성한다. 금융과 정보통신 실력을 가진 인재를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학·금융정보·통계와 이들 학문 간 융·복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 현직 금융기관 임원, 관련 분야 교수를 초청해 취업 특강, 산학연 프로그램, 분야 간 융합 연구활동과 현장 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바람개비 보건과학 사업단’과 ‘통합적 휴먼서비스 인재양성 사업단’을 운영한다. 보건과학 사업단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 인구에 대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펼칠 인재를 기른다. 노인병원 관리와 운영, 노인의료기기 개발 등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휴먼서비스 사업단은 사회적 취약 계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관련기관 간의 네트워크인 통합적 휴먼서비스(Integrated Human Services)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학과별 취업특강을 마련하고 연계 기관의 현장교육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가천대의 다양한 의료시설과 네트워크가 사업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디자인 특성화 교육에도 도전

가천대가 저력을 바탕으로 뛰어든 또 다른 분야는 바이오다. 이번에 선정된 ‘C³ube 시스템에 의한 바이오융합 인재양성 사업단’은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 C3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는 사업이다. C3는 융·복합(Convergence), 도전(Challenge), 협력(Collaboration) 역량을 의미한다.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 융합 분야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맞춤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가천대의 계획이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기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 십 년 동안 축적한 의료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도 삼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사업에 가천대가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는 디자인이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린-스타트업(Lean-Startup) 기반 디자인 특성화 사업단’이다. 모든 강의를 교수와 현장 전문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특성화위원회를 설치해 열린 교육을 할 예정이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산업친화형 디자인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교수·학생·기업이 교과 평가와 진단, 연구개발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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