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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떠나는 비행기서 "한반도 평화 위해 다시 한번 기도"

중앙일보

입력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한국을 떠나면서 서해 상공에서 작별 메세지를 남겼다. 교황은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메시지 남깁니다. 이제 한국을 떠나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맡기며 박근혜 대통령과 사랑하는 한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다시 한번 기도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교황은 4박5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1시 5분 대한항공 9927편(기종 B-777)을 타고 서울공항을 이륙했고, 이륙 8분만인 오후 1시 13분에 서쪽으로 72km 이동해 메세지를 전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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