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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교황의 '아이 사랑'…또 다른 방식의 메시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교황은 어딜 가든지 어린아이들을 예뻐하고 축복도 내립니다. 전에도 미사를 방해하는 어린이를 경호원에게 그냥 놔두게 했던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교황의 어린이 사랑,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사 도중 교황 앞으로 한 아이가 나타납니다.

붙잡으려 하던 경호원을 제지한 교황, 바지에 매달리고 의자에 앉아도 응석을 모두 받아줍니다.

교황의 아이 사랑은 방한 기간 동안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무개차를 타고 등장한 교황, 시민들 사이에서 한 아이를 발견하고 신호를 보내자 차가 멈추고 경호원은 아이를 교황에게 안겨줍니다.

어떤 아이는 겁먹은 듯 울고, 어떤 아이는 신기한 듯 교황을 응시합니다.

갓난 아이와 꼬마 아이, 몸이 불편한 아이까지, 교황의 어린이 사랑은 끝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교황 덕분에 경호원들은 주변을 살피는 일보다 아이들을 들고 오가는 일로 더 바쁩니다.

그제(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때도, 어제 순교자 124위 시복식 때도, 교황은 수차례 차를 세우고 아이들에게 축복의 입맞춤을 했습니다.

교황의 어린이 사랑은 너희가 어린아이들과 같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또 다른 방식의 메시지 전달일지 모릅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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