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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래'의 육가공 제품, 무항생제 닭·돼지, 국산 채소 고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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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착색용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제품을 들고 선 이영민 대표.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유명한 친환경제품 판매회사 쇼핑몰의 참숯닭가슴살 가격은 170g 포장이 7600원. 냉동 닭고기가 아니라 당일 잡은 닭 가슴살로 만들어 가격이 센 편이다. 그러나 이를 납품하는 회사인 유한회사 민들래(www.mindr.co.kr)의 쇼핑몰에서는 같은 참숯닭가슴살의 200g 포장을 5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00g 기준 단가로 비교하면 40%나 싼 가격이다.

전북 익산시에 있는 민들래는 육가공 전문 업체. 매출 약 100억원, 종업원 70여 명의 중소기업이다.

닭 날개·다리·가슴살 등을 부위별 절단 및 포장하는 한편 이를 2차 가공하고 있다. 또 무(無) 항생제 돼지고기를 2차 가공해 소시지·햄과 돈가스·떡갈비, 양념육 등을 만들고 있다. 내로라 하는 육가공 식품 판매회사와 쇼핑몰 등에 납품하는 한편 직접 판매도 하고 있다.

육류는 항생제를 쓰지 않은 것을, 야채는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회사 제품들보다 육류의 함량이 월등히 많고, 고기 색을 보기 좋게 만드는 아질산염 등 첨가물을 안 쓰는 게 특징이다.

떡갈비(300g, 6000원)는 대두 단백을 섞어 양을 부풀리거나 잡육을 쓰지 않고 97% 양질의 돼지고기이고, 나머지 3%는 야채. 다이어트햄(300g, 5600원)은 순살로만 만들어 지방이 없고 맛이 담백해 인기를 끌고 있다.

민들래는 추석을 맞아 3만원(무료 배송)짜리 세트를 특별 판매하고 있다. 구성 상품들을 각각 구입하는 것보다 5000원 이상 저렴하다. 참숯닭가슴살(300g)·정통후랑크(200g)·순살코기햄(300g)·치즈햄(300g)·햄버거떡갈비(250g)·김밥햄(200g)으로 구성했다.

생산 품목은 슬라이스 베이컨·햄과 양념 닭발·갈비, 치즈 비엔나, 순살생선가스, 치킨볼, 간편(3분 요리) 등심돈가스, 미니 돈가스 등 30여 가지. 회사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원하는 것들을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이영민(54) 대표는 “값싼 재료를 사용해 마구 생산하는 저질 상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고, 높은 품질에 비해서는 값이 매우 싼 편이다”고 말했다.

문의 063-862-8300, 5156

홈페이지 www.mind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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