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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토종전복', 다시마·미역 먹고 자란 저지방 고단백질 '바다의 웅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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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을 들어 보여주고 있는 김만옥 한국전복유통협회 회장. 사진=프리랜서 장정필

한우고기는 건강을 생각해 잘 먹지 않아 선물을 받아도 반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 사과나 배는 추석이 매우 일찍 오는 바람에 공급 물량이 달려 값이 비싸고, 강제로 익힌 불량품을 속아 살 수도 있다.

귀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복을 권하고 싶다.

전복은 ‘조개류의 황제’ ‘바다의 웅담(熊膽, 곰 쓸개)’으로 불린다. 중국에서는 상어 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 세 가지 보배)’로 꼽힌다. 대량 양식으로 옛날보다 널리 보급됐지만, 아직도 고급 수산물이다.

지방의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영양 보충에 최고다. 많이 함유한 타우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또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한다. 콜라겐 함량이 많아 면역 기능 향상, 세포 재생산 촉진, 피부 미용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전복은 해상 가두리에서 사료가 아니라 다시마·미역을 먹고 자란다. 때문에 자연산 전복과 비교해도 육질만 조금 연할 뿐 맛은 큰 차이 없다.

비닐 팩 안에 바닷물과 함께 전복을 넣고 산소를 주입한 뒤 배송한다. 도착 때까지 전복이 살아 움직여 다른 선물을 받을 때와 느낌이 또 다르다.

3년 이상 길러 출하하며, 클수록 맛있고 값이 비싸다. 백화점 등에서 사면 값이 비싸지만, 전남 완도군에서 직접 배송 받으면, 대도시 수산시장에서보다 더 싱싱한 것을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선물할 수 있다. 완도군은 우리나라 전복의 80%가량이 나오는 집산지.

김만옥(65) 한국전복유통협회 회장이 운영하는 완도토종전복의 경우 저울 1㎏에 7~8개가 올라가는 최상품을 7만7000원에 무료 배송한다. 1㎏ 9~10개짜리는 6만3000원. 스티로폼 상자에 넣은 후 부직포 가방에 담아 배송한다. 추가 비용을 내면 보자기 등으로 더 고급스럽게 포장해 준다.

문의 061-554-8548, 552-6973

팩스 061-554-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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