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학교 체험 프로그램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2AM의 조권이 합류한다. 조권은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에 등교하자마자 거리낌없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만나는 이들을 모두 친구로 만든다. 처음 본 여학생들과도 편안하게 대화하고, 트레이드마크인 ‘깝’으로 교실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교내 모의법정에서 자신의 염색한 머리가 화제로 오르자 “뮤지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벌칙은 군말없이 수행해 분위기를 환하게 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주는 그는 여학생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면서 자상한 오빠 이미지를 보이기도 했다. 방송 속 ‘깝권’의 모습과 사뭇 다른 그의 행동에 스태프들까지 놀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수 십 명의 10대 여학생들을 감당하는 게 쉽진 않았던 모양. 얼마 지나지 않아 “아, 나 기빨리는 것 같아”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교내 최고 인기남학생이 된 조권의 모습은 16일 오후 9시 40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볼 수 있다.
이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