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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는 '세균 덩어리' … 건조·분쇄만이 '정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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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에는 수분·유기물이 풍부해 조금만 방치해도 잘 부패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주방을 오염시킨다. 사진=김수정 기자

살림을 하다 보면 귀찮은 일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한다. 조리 후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모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버려야 한다. 물기가 많아 싱크대에 조금만 방치해도 주방 전체가 세균·곰팡이 번식처가 되기 쉽다. 악취가 심해지고 벌레도 꼬인다. 멀쩡한 채소·과일 등 식재료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고 장염·식중독을 유발한다. 여름철 주방 청결을 유지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음식물쓰레기는 세균 덩어리다. 조금만 방치하면 주변을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오염시킨다. 2007년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 30곳의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덮개 손잡이의 위생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29개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고, 19개에서는 대장균이, 9개에서는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국내에서 살모넬라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유발한다.

수분·유기물 많아 부패 잘 돼

일반세균도 공공시설인 지하철 손잡이의 770배, 공중화장실 손잡이의 270배 많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손잡이가 오염돼 세균이 번식한 것이다.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주변 땅과 이를 밟은 신발도 세균에 오염됐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유기성 물질로 구성돼 있어 잘 부패한다. 수분 함량은 80~85%다. 유기물 함량은 70~75%로 썩기에 딱 좋다. ND케어클리닉 박민수 원장은 “음식물쓰레기는 세균을 집안 곳곳에 옮기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세균은 30~37도에서 기하급수로 증식한다. 4시간 만에 한 마리가 100만 마리 이상으로 불어난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다면 세균 번식에 이보다 좋은 환경이 없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은 다량 오염된 상태에서는 30도에서 최대 30일 이상 생존한다. 음식물을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2차 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음식물쓰레기를 매일 버리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모아두자니 꺼림칙하다. 위생적이면서 손쉬운 처리법은 음식물처리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기존 1세대 음식물처리기는 성능 불량과 높은 전기세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최근 이런 단점을 보완한 음식물처리기가 나왔다. 대표적인 것이 (주)스마트카라의 음식물처리기인 ‘뉴 스마트카라’다. 건조 성능, 부피 감량률, 탈취 성능, 전기 사용량의 절전 기능을 인정받아 정부에서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K마크와 환경마크를 모두 획득했다. 음식물처리기 중에서 두 개 인증마크를 모두 획득한 제품은 뉴 스마트카라가 최초다.

 이는 기존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을 보완한 분쇄·건조 방식이기 때문이다. 뉴 스마트카라는 젖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한 후 가루 형태로 갈아서 처리한다. 수분 제거 효율, 부피 감량률이 뛰어나다.

음식물쓰레기의 80%는 수분이다. 이 속에서 세균이 번식한다. 그 때문에 수분을 얼마나 잘 건조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K마크 인증은 수분 제거 효율이 93% 이상인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투입구를 열면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처리 시간이나 악취도 적어 환경마크 인증도 받았다. 전기료 부담을 줄여 유지·관리도 편하다. 뉴 스마트카라는 평균 10시간 이상 걸리던 건조처리 시간을 3~4시간으로 단축했다.

사용 간편한 음식물처리기 인기

그만큼 전기 사용량도 줄였다. 월 전기사용료가 3000원 내외에 불과하다. 반면에 대부분의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 1㎏을 처리하는 데 59㎾h의 전력을 소비한다. 700L 규모 냉장고(40㎾h)의 한 달 전기 사용량보다 많다.

 악취 처리도 효과적이다. 장착된 에코필터는 음식물 냄새를 종류별로 제거하는 복합탈취 기능이 있다. 집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방치하지 않고 냄새 없이 처리할 수 있다. 건조·분쇄된 음식물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별도로 음식물 처리 용기를 만지거나 전용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알림] 뉴 스마트카라 사은 행사

㈜스마트카라는 ‘뉴 스마트카라’의 환경마크·K마크 동시 획득을 기념해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뉴 스마트카라 렌털을 확정한 고객에게는 5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의 1800-9113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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