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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와 열애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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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2)이 바이엘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찾았다.

 손흥민은 3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과 친선 경기를 치를 레버쿠젠 동료 선수들과 함께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과 류승우(21) 등 두 한국 선수를 비롯해 시몬 롤페스(31), 스테판 키슬링(30) 등 레버쿠젠 선수 18명과 코칭스태프가 한국을 찾았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함부르크에서 활약했던 2012년 7월 피스컵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1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그가 입국장에 나타나자 팬들은 큰 환호성을 질렀고, 일부는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로게르 슈미트(47) 레버쿠젠 감독은 “공항에 마중나온 사람들이 많아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환하게 웃었고, 주장 롤페스도 “공항에서부터 소니(손흥민의 애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여기가 한국이라서 그런 것일 뿐이다. 독일에서는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9월 인천 아시안 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손흥민과 레버쿠젠 측은 “정해진 게 없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안 게임에 출전이 가능하다. 만약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게 되면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은 “팀이 차출을 허락한다면 우승을 목표로 경기장 안에서 100%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입국 첫날부터 걸그룹 멤버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인터넷 매체는 “손흥민이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20·사진)와 열애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지난 16일과 17일 한강공원 등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SNS를 통해 팬으로서 서로 격려와 우정을 쌓아오다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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