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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가슴으로 뛰어들고파" 이 목걸이 자꾸 보게 되네

중앙일보

입력

한 일본 디자이너가 남자의 속마음을 아주 잘 표현한 목걸이를 디자인했다.

목걸이에 달린 인형들은 모두 남자다. 그리고 하나같이 착용자인 여성의 가슴 골로 ‘다이빙’하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다이빙 자세도 다양하다. 양 팔을 뻗고 당당하게 뛰어드는 모양, 조심스럽게 줄을 잡고 살금살금 내려가는 모양 등이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흥미로운 목걸이는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아코다 웍스’(EkoD Works)의 디자이너 타카유리 후쿠사와가 만들었다. 자신의 작품들로 사회의 낡은 인식과 규범을 바꾸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그는 회사의 구호도 ‘재미있는 세상의 창조’로 설정했다.

타카유리는 작년에도 가슴에 시선이 집중되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D컵 브래지어를 넣은 ‘크리비지 티셔츠’를 개발해 가슴에 자신 없는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이 제품에는 “그냥 잡아당겨 ‘얏’하고 마술 구호를 외쳐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다이빙’ 목걸이는 디자인 샘플일 뿐 아직 제품으로 출시되진 않았다. 과연 소비자들은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이 목걸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선영 중앙일보 모바일팀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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