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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 삼각관계는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게임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84호 30면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은 반드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세계는 모든 것이 대립적이지요. 사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삶 자체가 지지부진하게 펼쳐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삶이 재미없지요. 그런데 여기에 딱 죽음이 관계되면 탄성이 생기고 삶이 긴장합니다. 그 탄성이 우리네 삶을 의미 있게 만들고 거기에 생기도 넣어줍니다.”

-최철주 『이별서약』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를 이기려고만 하지 자기를 ‘이해’하려 하지는 않는다. 자기 극복이 있다면 자기 이해도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자기 극복만 있다. 자기를 이기는 것만 중시한다. 그런데 아는가. 자기를 이해한 사람들은 남도 이해하려 하지만 자기를 이기려고 하는 사람은 남도 이기려 한다는 것을.”

-변상규 『때로는 마음도 체한다』

▶“삼각관계에서는 무엇을 바라고 얻고 싶다는 불분명한 희망보다는 무엇을 확실하게 포기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게 좋다. 삼각관계는 무엇을 얻는 게임이 아니라 무엇을 포기하는 게임이다. 즉 명쾌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를 명확히 해둬야 한다. 그리고 그럴 각오가 되어 있다면 선택은 오히려 쉬워진다.”

-황하영 『내 안의 천사와 악마를 다루는 심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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